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 나를 세계 '최정상' 발레리나로 만든 한 마디 ㅣ지식인초대석 EP.19 (김주원 발레리나 1부)

지식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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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에도 100번 넘게 이놈은
발레를 왜 했을까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하늘이 쨍한데도 비가 올 걸
아는 몸이든 뼈와 근육이 얘기를 해
주니까 몸을 계속 부러뜨리고 바꾸면서
춤을 쳐야 했죠 거울을 다 부셔버리고
싶을만큼 보기 싫은 순간들도 있고
포기할까 했던 적은
없었나요 안녕하세요 한석준 지식인
초대석 오늘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젤 한국이 나은 최고의 발레리나
김주원 님 보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발레리나 김주원니다 반갑습니다 부우와
들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 수상을
수상하신 겁니다 어느 정도인지를 좀
찾아봤더니 야구로 치면은 월드 시리즈
MVP 농구로 치면은 마이클 조단
이런 거더라고요 제가 받기 전에
강수진 선배님이 먼저 받으셨고 저는
좀 시간이 흐른 후에 2006년쯤
받았고 그 전해에 올려졌던 전세계
모든 작품과 모든 무용수들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보니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상이죠 근데 제가 받았던
그 상은 100% 국립 발레단에서
만든 작품이었어요 한국 발레계 어느
정도 위치인지를 증명할 수 있었던
상황이기도 해서 저 혼자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모든 프로덕션부터 만든
사람들이 다 한국 사람이니까 그
의미가 조금 컸었어요 유럽이나 다른
나라의 발레 계에서도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전 클래식 발레로 상을
받았거든요 해적이라는 동양 그것도
한국에서 이런 클래식 발레를
올리는구나라고 하면서 저 상당히 좀
놀라시게 하셨었어요네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다 그 업으로 최고의 자리에
간다는 건 또 완전히 다른
느낌이잖아요 그다음부터는 어디 이렇게
진출하면 어깨 익숙해지고 그런 거
없습니까 어 너들 몰랐어 나 분화
들라 당스 이런 거 좀 있지 않나요네
조금 있었서 아 그죠네 먼저 알아서
얘기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알고
계시더라고요네 러시아에서 이제 유학을
하셨잖아요 몇 살 때 가신 거죠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 주시는 거예요
92년도 91년도에 구소련 체제일
때잖아요 그래서 부모님들은 절대로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하셨고 근데 저는 제
꿈의 발래 학교였기 때문에 제가 중
3 때 반년 동안 부모님을 졸라서
학교 자태도 제가 직접 내고 간
거였어서 학교도 자퇴를 해요 그때는
꼭 가야만 했어요 가고 싶었어요 보시
발래 학교 선생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의 특강을 오셨어요
제가 특강을 갔다가 쿠즈넷 소바라면
선생님께서 같이 러시아 가면 너 좋은
발레리나 될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가자 그래서네 그러고 갔죠 저는 이번
책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나의 인생의
실패의 기록이 더 많다 근데 사실
지금 계신 모습을 보면은 실패를 별로
안 하셨을 것 같기도 하거든요 사실
저는 어떤 표현을 만들어 내야 되고
제가 움직임의 어떤 제 길을 찾아야
되고 저만의 이야기 저의 어떤 철학
이런 걸 표현해야 하잖아요 기능적인
거보다 더 중요한게 저희는 몸으로
이야기를 해야 되 사람들이니까
예술가로서 겪는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스트레스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 누구나
있겠지만 근데 제 인생에서 실패가
훨씬 많다라고 하는 거는 매일매일
정말 그 언제나 모든 작업이 특히
발레라는 예술은 계속 저를 들여다보는
순간순간 들리더라고요 누군가와의
경쟁이며 차라리 조금 마음이
편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제
저를 뛰어넘는 표현을 해야 되고
어제보다 나은 라인이 나와야 되고
몇백 년 동안 있었던 작품을 매번
다른 백조 하고 뭐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속에서 하루 종일 100번의
실패를 맛보기도 했어요 어떤 날은
거울을 보면은 이렇게 아름다운 라인이
나올 수가라고 하다가도 어떤 날은
진짜 거울을 다 부셔버리고 싶을만큼
보기 싫은 순간들도 있고 그래서 한
동작을 지젤이 동작 중에 사선으로
표현하는 지젤의 특화된 라인이 있어요
팔 관절이 보시면 알겠지만이 뼈가
엄청 뾰족해서 사람 팔꿈치가 다
그렇죠 그런데 유난히 라인이 조금지
분에서 발레는 이렇게 군더더기를
없애야 되거든요 그니까 예를 들면
이렇게 쳐주면 안 되고 얘를 올리고
얘를 올려서 깨끗한 라인을 만들어야
되는 거예요 근데 이렇게 됐으면
지저분 하잖아요 그 라인이 안 나와서
발레다 리어설 끝나고
6시부터는 간 적도 있어요 꼬리 배기
싫어서 제가 난 지젤로 날아가고
싶은데 안 날아가지는 거죠 너무
인간이에요 그래서 아 난 지젤이
되는데 거울을 봤는데 인간이에요
영혼이야 되는데 인간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 저는 러시아에서도 체격 차이가
많이 났어요 20대 때도 제가 한창
한국 국립발레단에 와서 주인공을 하던
시절 저희 또레 발레리나들이 정말
아름다운 바디를 가진 친구들이
많았어요 저는 항상 가진 조건에 대한
컴플렉스가 무척 심했죠 예를 들면 뭐
토시 줄 신기 편한 발이 있고 그
몸에 균형을 맞추기 위에 무릎도
이렇게 쑥 들어가야 되고 근데 저는
발등도 별로 나오지 않았고 무릎도
그냥 너무 뻐정 아게 일자에서 그리고
저희는 턴 아웃이라는게 있어요 골반을
옆으로 돌려야 되는데 저는 골반도
조금 안으로 말려 있어서 그렇게
옆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그니까 몸을
계속 부러뜨리고 바꾸면서 춤을 쳐야
했죠 근데 그걸 갖고 태어난 친구들이
너무 아름다운 바디를 가진 친구들이
있다 보니 발례 관점에서 저는 항상
콤플렉스를 갖고 움직여야만 했죠
왜냐면 발레는 인간의 신체로 가장
아름답고 긴 라인을 보여 줘야
하잖아요 몸으로 여러 이야기를
표현해야 하니까 그래서 다리도 이렇게
하고 있는 거보다 이렇게 됐을 때
훨씬 길어 보이는 라인이 있어요
팔자걸음 같잖아요 발레리나들이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이렇게 턴아웃을
해서 그래서 저는 발래 전공 안에
학생들 보면 찡해요 정말 사랑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거든요 쉬지 않고
제 자신과 싸워야 되거든요 왜냐면
제가 갖지 못한 거 제가 이루고자
하는 라인 그걸 계속 마주하면서 나의
부족한 걸 계속 고쳐야 되잖아요 매번
나의 부족하고 가장 못난 나와 봐야
되잖아요 거울로 근데 그게 그러다
보면 자기 내면의 감정까지 느껴야
되잖아요 힘들거든요 발래 친구들이 좀
덤덤 해요 그게 어릴 때부터 너무 그
싸움을 하다 보니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때 조금 이겨내고 덤덤함이
있긴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걸
아니까 연습을 하고 있는 친구들 보면
마음이 아프죠 비전문가가 볼 때는요
발레리노 발레리나들이 이렇게 움직이는
걸 보면 사실 저 사람이 저 사람보다
잘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다 이쁘거든요
그래서 클래식 예술이 조금 어렵긴
하죠 몇백 년 동안 공식처럼 정해져
있는 룰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음악으로 따지면 차이콥스키가 정해
놓은 노트가 있잖아요 그 노트 를
재해석하는 차원의 음악이면 괜찮지만
틀린 노트를 연주하면 틀렸다라고
알잖아요 근데 발레도 그렇게 정해져
있는 공식이 있죠 뭐 아라베스크는
동작이 있고 뭐 안바 아나방
라세이라는 팔 동작들도 다 있고
정확한 위치와 몸이 정확히 가야 하는
자리들이 있잖아요 말씀하시면서
움직이는데 되게 멋있는데요 아 이런
것들이 다 각이 있나요 어 그럼요
근데 사람마다 몸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연습하면서 자기 몸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확한 위 위치를 찾아가야 하는 거죠
그리고 그걸 기억하고 언제든지 그
동작을 꺼내야 될 때는 정확한 그
각도를 딱 꺼내야 되는 거예요 누가
봐도 아닐까 예를 들면 24마리
백조가 나오잖아요 그 백조들은
똑같아야 해요 그러니까 튀는 백조는
틀린 거예요네 팔 길이가 다르면 팔
길이가 다르지만 정확하게 팔 그
위치에 어느 정도 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고 그래서 발레 단들은 어느
정도 표준의 키 이하를 거의 뽑지
않죠 그래서 신체를 보고 뽑아요 그럼
그 신체적인 조건 때문 때문에 발레
너무 하고 싶은데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나요 많죠 클래식 발레를 올리는
발레단에 들어가긴 쉽지가 않죠 근데
자유롭게 자기의 개성에 있는 춤을
추거나 좀 컨템포러리한 작품을 하는
곳은 오히려 그런 개성들이 장점으로
발현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색깔이
맞는 컴퍼니를 가기도 하고 그런데
클래식 발레를 추고 싶은 발레리나들은
제한이 있죠 그래서 전 세계 모든
발레리나들이 똑같이 추는 춤 안에서
김주원의 이야기를 표현해야 하는 거죠
가능합니까 그게 네 가능하던데요
여기서 이제 나오는 거죠 똑같은
사람은 없잖아요 똑같은 동작 안에서
제 목은 이렇게 생기고 제 턱은
이렇게 생기고 제팔 관절은 이렇게
생겼으니까 똑같이 표현해도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예를 들어 백조
요수의 오데트 역할을 한다면 몇 백년
동안 정해져 있는 쁘띠빠 이바노프의
안무를 움직이지만 그 안에서 그
발레리나가 보여요네 그래서 팬들도
있고 그 발레리나의 그 공연은 매번
매진이 되고 그녀의 해석이 좋으니까
보게 되고 강하게 확 하는 동작이
때문에 누군가는 부드럽게 한다거나
약간의 그런 차이들 혹시 10대
시절에 제일 안 됐던 동작이 뭐예요
저는 10대부터 20대 30대 춤추는
지금까지도 제 발이 되게 안 예뻐요
발레리나의 발 조건에 아주 많이
부족해요 아취가 높고 발등 고가
이렇게 나와야 토시 전에서 발이
생겼을 때이 휘어진 각도가 끝없이
이어지는 라인처럼 보여져요 잘리지
않고 근데 저는 그런 발을 갖고 있지
않다 보니까 그렇게 보이도록 뼈와
근육을 바꿔야 하잖아요 그리고 제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
발가락보호대 즈를 신었을 때 하중이
골고르 가잖아요 근데 저는 두 번째가
너무나 길다 보니까 발 등에 무리도
많이 가고 고도 없다 보니까 이거를
꺾고 비틀고 해야 되다 보니까 너무
발이 힘들었어요 근데 한 10년
지나면서부터 모양이 좀 변하더라고요
옆으로 뒤집어서 여기를 꺾어 버리면이
이렇게서 있는 발처럼 보여져요 엄청
아팠어요 근데 저 말고도 각자들 그런
노력을 아마 다 할 거예요
발레리나들은 자 제 춤을 되게 못
추거 차라리 못쳐서 다행이네요 근데
사실 딱 이렇게 봤을 때는 프린스
재질이에요 정말로요 외모나 이렇게
테나 백제요 왕자 같은 느낌이 있 아
그래요 러시아의 세계적인 발래 중에
바가 노바의 교훈이 있는데 아름답지
않은 신체에 깃든 재능은 재능도
아니다 지금이 말을 들으니까 물론
어느 정도 준 이상의 조건을 갖고
있어야겠지만 각자가 가진 조건을 가장
잘 사용하고 이해하면서 움직이는 몸을
아름다운 신차라고 표현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와 나의 신체를 이해하는
것까지 포함이다 그니까 가진 재능도
갈고 닦지 않으면 모르잖아요 내가 뭘
할 수 있고 뭘 잘할 수 있는지데
갈고 닦아 봐야 어떤 색깔인지 어떤
걸 표현할 수 있는지 아니까 타고난
재능이 엄청 많아도 죽도록 노력해야
되는 건 똑같은 거군요 저는 노력이
필요한데 되게 영리하고 현명한 노력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주제
파악이 되게 잘돼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뭘 갖고 있고 뭐가
없는지 그 주제
파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 자신을
알아야 노력을 현명하게 할 수
있잖아요 재능이 있는 사람도 없는
재능이 있잖아요 훌륭한 바디를
가졌지만 근력이 떨어진 사람일 수도
있고 그래서 저는 재능이랑 노력은
같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타고난 걸
재능이라고 보자면 타고난 재능 옆에
노력이 없으면 안 되고 노력으로 될
수도 있지만 뭐 예술이라는 걸 놓고
볼 때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하고네
그래서 저는 두 가지는 쌍둥이처럼
같이 있어야 되는 지점인 거 같아요
예술가들에겐 그 누군가가 나는
발레리노가 너무너무 되고 싶은데
재능이 없는 몸이라면 그렇다면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신체적인 재능 플러스 예술적인 것도
있어야 하고 그러면 이제 심사위원
역할도 많이 하시잖아요 그 심사를
하면서 다른 른 무용수들을 볼 때
재능과 노력이 보일 거 아니에요 쟤는
노력은 미친듯이 하는데 아 너무
아깝다 이런게 있을 거 아니에요
이렇게 보면 누구나 결핍이 다 있어요
신체적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결핍도
있고 누구는 모든게 완벽한 거 같은데
어떤 부분 하나의 결핍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근데 그 결핍을 이겨낸 표현을
하는 사람 보면 훌륭한 무용수 아고
표현을 하게 되죠 저는 무대라는 곳은
벌거 벗겨지는 곳이잖아요 거짓말을 할
수 없잖아요 특히 발레나 춤은 몸을
다 드러내 놓고 하는거다 보니까 뭐
뒤에 숨을 수가 없어요 의상 뒤에
숨을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깐 어쩔
수 없이 갖고 있어야 되는 기본적인
지점은 분명히 있는 거 같고요 근데
그다음은 제 자기를 얼마만큼 그
결핍을 넘어서는 이제에 대한 걸 보게
되다 보니까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무용가들의 다 결핍이 있어요 결국에는
노력에 조금 더 점수를 주게 되는 거
같아요 아 갑자기 또 으쓱하게 되네요
그리고 또 다이어트 혹은 체중에
대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좀 날씬한 몸이 필요한데 그
날씬한 몸이라는 기준이 일반인이
말하는 날씬한 몸이 아니잖아요 훨씬
얇은 몸이잖아 게다가 발레는 남자가
이렇게 들어올리는 동작들이 있어서 더
그럴 거 같기도 하고 발레단에 있으면
1년에 거의 150회 정도 공연이
있고 공연만 하는게 아니라 공연
준비도 해야 하잖아요 백재 우수 공연
한 번 하고 나면 한 1 2km
빠지는 거 같아요 근데 리허설을 그
에너지만큼 더 많이 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에너지 소모가 많다
보니까 오히려 잘 먹어요 다이어트 해
보신 적 없으세요 저는 학생 이후로는
한 적 없는 거 같아요 프로로 오고
나서는 저는 좀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못 먹게 했으면 발레하기
힘들었을 것 같고 저 죄송한데 고기
몇 인분 먹어요 저 한 3인분 근데
그거는 확실해요 먹는 양보다 움직이는
에너지가 많으면 살이 찔 수가 없어요
발래 동작 자체가 신체를 어떻게 보면
극한으로 쓰다 보니까 그래서 피트니스
하듯이 근육 운동들도 엄청 해야 된다
그러던데 네 남자 여자 다 근력
운동이 필요하고요 발레리나들 같은
경우는 팔의 근육이 조금 생기기가
힘든 구조인 해서 상체 근육이 있으면
사실 춤출 때 훨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팔 운동이나 상체
운동은 또 따로 하기도 하고
발레리노들이 이제 여자를 들고 점프와
많은 회전을 하려면 사실 몸의 근육의
힘도 중요하다 보니까 엄청 운동 많이
해요 저는 코어 운동을 엄청 많이
하고요 제가
2017년 쯤에 디스크가 한번 터져서
병원에 한 달 정도를 누워서 생활한
적이 있어서 그때 이제 일상생활도
힘들 거라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먹는
거 화장실 다 누워서 해결을 했어야
하다 보니까 근데 열심히 제활 운동을
해서 지금은 춤을 추는데요 코어
운동을 하루에 두시간 반 그렇게 해야
춤을 출 수 있고 제 척추 옆에 있는
근육들이 강하게 척추를 잡아 주니까
코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죠 오늘도
하셨어요네 루틴 좀 여쭤봐도 돼요 뭐
뭐 하시는지 일단 제일 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누워서 안쪽 근육
기르는 운동을 한 30분 정도 해요
운동을 하고 일어나서 코어 운동을
시작을 하는데 플랭크를 액티브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코어 운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짜서 한
1한시간 정도를 하고 그다음 뒤로
이제 다리 차기 하는 거를 한 10분
정도 하고 그다음 밸런스 운동을
15분에서 20분 정도 하고 그다음
스커트를 꼭 해야 하거든요 스커트는
하루에 많으면 300개 일주일에 한
세네 번은 한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걷고 일과 때문에 하루에 두
시간밖에 못 자던 시절도 있었던
면서요 일과 때문이라기보단 일정
끝나고 들어와서 근데 그다음 날
일찍부터 일정이 있을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은 운동을 안 하고 그 일정을
소화하기가 걱정이 돼서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는 거죠 제가 무대 쓰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거 같아요
나이가 들었잖아요 근력이 정말 계속
떨어져요 그 근력을 유지하려면 정말로
한해 한해 운동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제가 토슈즈를 신으려면 토슈즈
얘기를 하셨으니까 사실 그
발레리나들을 우리가 보면서 제일
감탄할 때 가 발 모양 사진 보면서
많이 감탄하자아요 토스주가 도대체 몇
개나 버렸을까 싶기도 하고 1년에 몇
개 쓰세요 예를 들면 백재 우수
공연에 토시도 두 개 신거든요 그럼
백제 우수 리어설 하는 내내 엄청
많이 신는다는 얘기잖아요 이게 소모품
물러지면 못써요 일주일에 거의 뭐
일곱 켤레 신을 때도 있죠 다섯 켤레
씩만 잡아도 1년에 250 켤레 그럼
거의 만 켤레에 그보다 더 많을 거
같아요 근데 왜냐면 클라스 할 때도
신고 공연할 때도 신고 뭐 토수 같은
경우에 뭐 신발 길드리기 이런 거
필요 없습니까 토슈즈 종류가 엄청
많아요 그래서 제 발에 가장 좋은
토슈즈를 찾아야 하고 그 브랜드
안에서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특히 핸드메이드 하는 곳은 장인들이
여러 명 있잖아요 그래서 제 발에
맞은 토슈즈를 찾고 또 그 토슈즈
그냥 쉬는게 아니라 리본도 달아야
되고 고무줄도 달아야 되고 제 발에
맞기 편하게 앞에 꿰매기 해야 되고
그 토슈즈 하나 만드는데 한 시간은
넘게 걸리거든요 앞코가 조금 긴
토슈즈가 저는 편하니까 그런 타입으로
만들어진 토슈즈를 신죠 그리고
테이핑을 발가락에 엄청 하고 엄지가
두 번째를 누르니까 여기 실리콘을
사이사이 끼고 발끝에도 실리콘 패드를
끼고 뭐 이런게 다 발레리나다 조금씩
달라요 양털을 대는 사람도 있고 뭐
그래서 발레단에서 제 모습을 기억하는
후배들은 리허설을 하거나 앉아서
초시를 꿰매고 있거나 그래서 제가 한
번씩 이박삼일 어디 그냥 갈 때
트렁크에 토슈즈 한 20개 넣어가서
여행 가서 토슈즈 꿰매고 와요 어려운
순간들이 오잖아요 포기할까 했던 적은
없었나요 저는 하루에도 100번 넘게
이놈 발레를 왜쓸까 생각 많이 했어요
주원이 되는데 이놈의 발레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발레리나를 다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 내가
왜이 짓을 이렇게 할까 난 하늘이 쨍
한데도 비가 올 걸 아는 몸이든 뼈와
근육이 얘기를 해 주니까 그럼 꼭
비가 와요 그래서 저 아는 분들은
저한테 개보다 정확하다고 하시거든요
그럴 정도니까 정말 쉼없이 생각했던
적도 있어요 이건 내 길이 아닌가
너무 힘들다 저는 어릴 때 되게
정신적으로 좀 힘든 아이였거든요 되게
예민하고 모든 자극이 너무 큰
자극으로 오니까 소리든 감각이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힘든 아이였기
때문에 발레를 만나면서 저는 그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치료가 됐거든요
저는 어떻게 보면 살기 위해 춤을
주는 사람일 수도 있어서 그런
순간들이 있어도 결국에는 땀을 흘리고
춤을 출 때 답답함이 없어지고 살아
있다고 느껴지다 보니 다시 또 그
그짓을 하고 있더라고 이제 제가 곧
신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돼서는
이제는 때문에 죽고 싶었던 때가 훨씬
많았던 시기를 조금 지나서 모든
무대가 마지막인 나이가 됐거든요
예전에 쳤던 백제 유수가 마지막에
이제 모르고 끝냈던 무대였고 근데
이제 모든 무대들이 그럴 테니 이제는
행복해요 춤출 때 내려갈 때가
다가오니까 이제 이거하나 봐요
지금까지 무대에 몇천 번을 오셨지
않습니까 스스로 생각할 때도 나
이날은 좀 잘했다 싶은 거 있나요
제가 춤을 춘다고 느끼기 시작했던
거는 35살 이였거든요 저는 제가 좀
힘들게 춤을 쳤던 시기인 거 같고
그때가 아마 발레단을 나오기
직전이었던 거 같아요 제가
2012년에 국립 발레단을 퇴단하고
그 이후에 나와서 이제 제가 만든
작품들을 무대 올리고 하기 시작했는데
관객과 이렇게 완벽하게 함께 울고
웃는 느낌이 드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그럴 때는 잘했어 기보단 난 오늘
진짜 춤을 쳤구나 이런 생각이 들는
무대들이 있죠 그러면 정말 오랜 세월
동안 더 좋은 표현 더 좋은 감동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
몸을 갈고 닫고 노력을 해 온 우리
발레리나 김주원 씨가 생각할 때
발레를 통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발레는 리어설이다
이렇게 얘기를 할 때가 있거든요 어릴
때는 발레를 통해서 제가 많은 걸
배웠어요 인생도 배우고 죽음이라는
것도 발레를 통해서 먼저 느껴보고
결혼도 발레를 통해서 너무 많이
해보고 모든 감정이나 어떤 인생을
발레에서 많이 배웠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제 삶이 발래 춤 속에
녹아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게
살다보니이 발레라는 것이 저를 이젠
좋은 사람으로 살고 싶게 만들었어요
저는 좋은 사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이렇게 장시간 발레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발레리나 김주원이 있기
전에 인간 김주원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느껴볼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발레리나 김주원 씨와의
즐거운 이야기는 2부에서도 이어집니다
[음악]
기대해주십시오 n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