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싫다"는 아이,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부모의 대화법 | 허승희 교사 | 교육 자녀교육 부모 공부법

하우투 : 하루를 우리에게 투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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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하기 되게 싫어할 것 같은데
이게 왜 그럴까요?
그런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공부하기 싫었을까요?
공부를 너무 잘하고 싶었는데 안 됐을까요?
사실 제가 만난 아이들,
수천 명의 아이들
그리고 저희 집에 있는 아이들조차도
기질도 성향도 다르고요 자라면서 성격도 달라져요
그런데 그 아이들은 모두 공부를 잘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은 한결 같아요
아이에 따라 기질에 따라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것
그런데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다고 말하는 이유는
사실 단순히 공부가 귀찮아서는 아닐 거예요
부모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에요 그걸 파악해주는 거
그래서 이 말 뒤에 숨겨진 아이의 마음과
그 이유를 읽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저는 봤어요
예를 들어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 라고 말했을 때는
이렇게 접근할 수 있을 거예요
공부가 싫구나
그래 엄마도 그렇지 그렇죠?
부모님들도 다 공부하기 싫어 라는 말을
많이 달고 살았을 거예요
근데 뭐가 그렇게 싫은지
어떤 것이 싫은지
엄마한테 얘기해 줄래? 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아이가 느끼는 피곤함이라든지
그러니까 신체적인 피곤함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너무 어떤 특정 과목이나
이런 것에 대한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내가 한번 점수를 잘 못 냈어요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점수가 잘 안 나왔어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서 자신감이 부족해졌는지
이런 부분을 알고 넘어가셔야 돼요
그래서 무작정 그게 왜 싫은데?
이건 대화가 단절이 되는 첫 번째 말입니다
왜 그게 싫어? 그죠?
이런 반응을 해 주시면 안 되고요
그래서 만약 아이가
특정 과목에 자신이 없어서 싫다고 말한다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요 충분히
그러면 이렇게 반응 한번 해 주세요
아 그 과목이 어려워서 싫었구나
엄마도 예전엔 그랬던 적이 있어
하지만 조금씩 해 보니까 괜찮아지더라
그래서 우리 같이 한 번 한 문제만 풀어볼까?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사실 아이들은요
부모가 명령하거나 거부하거나
화내거나 이런 행동을 많이 봐왔어서
사실 대화에 거부감이 생기는데요
부모도 부족할 수 있거든요
부모도 싫어하는 게 있을 수 있고
싫어하는 감정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저는 숨기지 말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직장에서 힘들었어
그 일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밥상머리에서 그런 얘기를 털어놓잖아요
그러면 아이도 자기의 힘든 점을 이야기하게 돼요
너는 왜 그랬어? 왜 그렇게 하지? 난 이해가 안 되는데
라는 그런 투로 접근하면 대화는 거기서 끊긴다는 거죠
그래서 부모도 힘들 수 있고
부모도 감정이 있고
부모도 어려운 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면서
아이도 안전하다
엄마도 그럴 수 있구나
아빠도 그럴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이해하면서 다가가게 되는 거예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에도
밥상머리에서 사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나눠요
저희 남편한테도 제가 코칭을 해서
힘든 점이 있었으면 얘기해
오늘 뭐 회사에서 이런 어려운 점
누구랑 약간 말다툼이 있었는데
이러이러했어 라고 그런 것들도 얘기하고
그래서 공부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에서도 감정이 먼저 인정이 되고
그다음에 그 뒤에 원인을 파악한 뒤에
작은 행동으로 이어가게 하는 게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대화는 아이가
자신을 좀 이해 받고 있다는 걸
느낌을 받을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공부를 더 시키는데
어떤 목적이나 단계를 두지 마시고요
1차적으로는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더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공부를 시키는 게 또 중요하겠죠
저도 그렇고요 제가 학창시절에도 떠올라 보면
처음부터 내가 공부를 주도적으로 했던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떤 경험이 있어야 되냐면
성공 경험이 있어야 돼요
성취하는 경험
그런데 처음부터 허들이 높으면 어떨까요?
어려운 문제집
또 어려운 문제,
그 다음에 내가 싫어하는 과목
이런 거면 허들이 갑자기 높아지잖아요
그러면 공부하기도 싫고
내가 뭔가를 계획해서 주도해서 하는 공부는
그때부터 땡입니다
그래서 시켜서 하는 공부는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장기적으로
아이의 학습 동기를 떨어뜨릴 수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첫째가 고1이에요 둘째가 중1이에요
그 다음에 셋째가 초등학교 4학년, 막내가 6살이거든요
굉장히 나이 스펙트럼이 넓죠
그러니까 고등부터 유치원까지
제가 쭉 지금 지켜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건
장기적인 시점으로 봐야 됩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공부를 시켜야 된다거나
그런 것보다도
아이가 동기를 가질 수 있게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끄는 첫 걸음은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작은 성공이 모여야 돼요
그래서 문제집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이 아이가 쉽게 넘어갈 수 있고
쉽게 쉽게 풀릴 수 있는 거
특히 이제 남자 아이들은요
굉장히 집중력이 짧죠
그렇죠 뭔가 시켜놓으면은
다른데 시선이 돌아가는 경우들이 많은데
예를 들어 이렇게 얘기하면 돼요
오늘은 이 문제집에서 한 장만 풀어볼까?
네가 다 풀면 엄마가 바로 확인해 줄게 이렇게요
그래서 작은 목표를 성취하면
아이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생겨요
그리고 자신감도 생기고요
어? 이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어? 그 다음 또 할 수 있겠는데?
그래서 그렇게 한 장 한 장 이렇게 풀게 해주잖아요
그럼 나중에는요
이건 제가 경험한 거예요
엄마 나 이거 그냥 뒤에까지 또 풀래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점차 더 큰 목표에 도전하게 되고요
또한 자율성을 존중하며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죠
이번 주에는 네가 어떤 과목을 먼저 공부하고 싶은지 정해볼래?
네가 정하면 엄마가 도와줄게
약간 방임이 아니라
엄마도 도와줄 수 있어 라는 말을 해주는 거예요
아이의 선택을 존중받는 경험
내가 선택했어
내가 이만큼의 양을 정했어
라는 어떤 자기 주도적인 목표가 생기는 거예요
아이는 공부에 대한 주도권을 좀 느끼게 되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데 좀 익숙해집니다
이 공부에 대한 대화법은
제가 책에서
3R 공부법으로 제시를 해놨습니다
제가 책에서 언급한 3R 공부법은
첫 단계 Reading 입니다
Reading은요 아이의 행동을 읽는 거예요
그런데 행동만 읽는 게 아니라
그 뒤에 이 행동을 왜 그렇게 하게 됐을까 라는
그 뒤의 마음을 읽는 거고요
두 번째 단계는 Realize예요
어떤 건지 알아차리는 겁니다
아 그 원인을 알았어
그러면 그 원인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신체적인 부담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과목에서 막혀서였는지
또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중간 단계를 빼먹었어
그게 이해가 안 됐어
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질문을 통해서 물어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노랑아 어떤 부분에서 막혔니?
어떤 부분에서는 너는 잘 풀렸어?
그렇죠, 그런 식으로 질문을 해가면서
아이가 어떤 부분에 대해서
멈췄는지를 알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게 Realize고요
마지막으로는 Reaction이에요
부모가 마음도 알았어요
그리고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도 알게 됐죠?
그러면 이제 아이가 행동하게 해야죠
그래서 아이를 행동하게 하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던 작은 단위로도 쪼개서
아이들한테 문제를 제안할 수 있고
문제집도 줄 수 있고요
또는 이런 경우가 될 수 있어요
어떤 아이들은요 시간을 주고
그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봐라고 해서
효과적인 아이들이 있고요
또 어떤 아이들은 이런 경우가 있어요
굉장히 활동적이고 산만하고 자리에 앉아있기 힘들어해요
그런 아이들은 양을 주는 겁니다
양을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해라 그러면
시간에 상관없이 엄청나게
빨리 해내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액션으로
행동으로 하게끔 도와주는 단계가 세 번째 단계입니다
세 가지의 단계를 공부대화법으로 제안했는데요
여러분들이 이 공부대화법을 연습하고
또 실제로 적용해 보시면
효과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것도 정말 저도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저희 집 네 아이가 다 다르거든요
공부 목표를 세우는 방식이 다 달랐어요
예를 들면 활동적인 첫째
제 책에서는 A유형 파랑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공부 시간처럼 명확한 시간을 정해주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또 있어요
예를 들면 30분만 집중해서 하고
끝나면 너 좋아하는 축구 하자
아니면 축구경기 보자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반면 꼼꼼한 S유형
저희집에 노랑이 아이입니다 셋째인데요
공부량으로 또 목표를 정해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교재에서 10쪽까지만 해보자
그러면 좀 휴식을 취하자
왜냐하면 S유형 같은 경우에는 좀 많이 지치거든요
행동이 느리기도 하지만
많은 양을 해냈을 때는 쉽게 지쳐요
쉼을 충분히 주는 시간을 가지고 공부를 시키는 방법
이런 방법들로 제안을 할 수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결국엔 중요한 건
아이가 설정된 목표를 달성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도록 돕는 것
아이와 함께 대화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끝났을 때는 부모가 그 과정이라든지
결과에 대해서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
그 말을 아끼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책에도요
기질마다 공부 환경도 다르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저희 둘째 같은 경우에는 아주 굳센 아이거든요
그렇지만 고집도 세고 화도 많고
울그락불그락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는 좀 주도하고 싶은 아이예요
그래서 사실 친구들 중에서도
공부하는 모습을 뽐내고 싶어 하고요
그런 경우도 있어서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너무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은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해주는 게 필요하거든요
아이와 대화할 때
친구와 공부하는 장점은 먼저 인정해 주는 게 중요하죠
이렇게 얘기해 줄 수 있겠죠
친구랑 같이 공부하면 더 재밌고
또 어려운 문제도 같이 풀 수 있겠네
엄마는 그게 참 좋은 거 같아
뭘까요? 아까도 설명했지만
그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거 이해해 주는 거
충분히 잘할 수 있어
친구랑도 공부 함께 하면 즐겁게 공부를 해 나갈 수 있어
공감의 대화예요
그렇다면 이제 가치의 대화를 정해 줘야 되겠죠
딴짓을 걱정하는 부모라면
가치의 대화를 여기서 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규칙을 정하도록 도와주시는데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하는 걸 엄마도 이해해
그런데 우리 같이 공부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친구들하고도 정해보고
엄마하고도 한번 정해보자
예를 들어 50분 동안 공부하고 10분 동안 쉬는 거야
그러면 공부량도 네가 하고 싶은 만큼 했을 거고
또 쉴 수도 있고
또 그 쉬는 타임에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렇게 하면 네가 한번 목표를 정해봐 라고
아이 스스로 목표도 정하고
스스로 규칙을 정하게 하면
이를 지키려는 또 책임감이 생겨요
그래서 부모가 공부가 끝난 뒤에 아이에게
친구랑 함께 공부해서 오늘 뭐가 제일 좋았어? 라고
한번 물어보면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는
그런 강화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사실 제가 아까 대화법을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그 대화라는 게 한순간에 이루어지진 않거든요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부모가 못 믿겠는 거예요
실제로 그렇게 했는지, 어쨌는지
그래서 아이하고 함께하면 좋은 게 또 한 가지 팁이 있어요
그게 뭐냐면
가정에서 공부할 때도 우리 플래너를 작성하잖아요
중고등학교 때만 플래너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요
초등학교 단계에서도
내가 오늘 공부할 게 뭐지를 혼자 계획하지 않고요
처음에는 부모와 함께 세웁니다
그래서 플래너 쓰기를 좀 습관화하면 좋은데
왜 아까 친구들하고 공부하는데
플래너가 왜 필요하지? 라고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런데 이 플래너에 내가 공부할 것들,
공부할 내용들,
공부할 양, 시간도 적게 하는 거죠
그걸 처음부터 아이가 할 수 없고요
부모가 옆에서 코칭을 하면서 처음엔 가르쳐줘요
그런데 처음부터 잘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조금 더 지켜봐 주시고요
그렇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서
만약에 아이들이 조금 더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교 가면 독서실을 가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환경이 또 있단 말이죠
그러면 그 플래너에 집에서 미리 어떤 걸 공부하고
공부할 것인지에 대해서 부모님한테 한번 보여주는 거예요
저도 한번씩 확인하고
그래 오늘 친구랑 공부하면서 재밌게
이거 한번 달성해보자 라고
가고 또 왔을 때는 했던 걸 이렇게 체크해요
그리고 문제집에도 자기가 공부한 것들
시간이나 날짜도 쓰게끔 하고요
그래서 이게 어떤 부모님이 아이가 했느냐 안 했느냐
이것을 검토하고 검열하고 살펴보고
그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그 해 나가는 과정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해 나가는 과정도 배우면서
또 친구들하고의 시간을 순수하게
아이들과 노는 시간으로만 만들지 않고
자기 공부도 챙기면서
또 친구들과의 쉼을 또 가질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적절하게 가지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방법도 저는 한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그렇죠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초등학교에 갔을 때 우리 아이가 발표도 잘하고
또 질문도 잘하고
또 앞에 나가서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고 하면 너무 좋겠죠
그런데 다 그럴 수가 없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이들이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요
잘못된 질문을 할까 봐 두렵거나
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기질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가정에서 질문 연습을 도와줄 수 있어요 이럴 때
예를 들어 아이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부모가 이렇게 말해줄 수 있어요
엄마한테 물어봐도 좋아 모르는 걸 질문하는 건
아주 멋진 일이야 라는 식이죠
또한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질문을 자주 던져보세요
수학 문제를 풀었는데
네가 제일 어려웠던 문제는 뭐야?
어떤 부분이 어려웠을까?
또는 야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서 풀게 된 거야?
이건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
너는 이걸 어떻게 풀었니? 라고 하면
아이가 그 질문에 대해서 그냥 지나가지 않습니다
왜냐면요 어떻게 풀었니?
어떤 부분에서 어려웠니? 라고 물어보는 거거든요
구체적으로 그래서 아이가 나는 이거 쉬웠는데?
이거는 이렇게 이렇게 푸니까 풀렸는데? 라고
자연스럽게 설명도 해줄 수 있고요
구체적으로 물어봤기 때문에
나는 이 부분이 좀 어려웠어 잘 모르겠어
이렇게 대답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이 질문을 던져도
괜찮다는 환경을 자주 경험하면
학교에서도 조금 자신감을 갖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질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 학교에도 학부모님들이 그런 상담을 많이 해오세요
우리 아이가 너무 소심해요 너무 조용해요
학교에서는 질문하나요?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환경이 가정에서도 편안하게
자주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학교에서도 그런 것들을 격려해주고
그러니까 부모와 학교에서 서로
이렇게 격려하는 분위기가 된다면
질문 충분히 해나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공부를 시킬 때
부모가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은
공부는 아이의 몫이다
라는 점이에요 이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강압적으로 시키면
아이는 공부를 부모를 위한 일로 느끼거든요
대신에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옆에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이런 말을 해줄 수 있죠
공부는 네가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엄마는 네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말해줘
이렇게 얘기해 주는 거고요
또 공부가 끝난 뒤에는
그 결과보다는 과정을 인정해 주는 말을 건네주세요
오늘은 네가 스스로 계획한 대로 해내서 정말 자랑스럽다 라든지
또 오늘 지금 현재, 현재 시각에도 저희 큰아들
둘째 아들은 기말고사 기간입니다
지금 시험을 치고요 오늘 아침에도 연락이 왔더라고요
점수가 잘 나오면 연락이 오고요
점수가 안 나오면 연락이 안 와요
그런데 연락이 왔거나
메시지로 주고 받을 때도 제가 유념할 말이 그거예요
너가 정말 열심히 해줬다
아주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라는 말들로
일단 끝났으니까 결과도 나오고 시험도 나왔으니까
그런 말들을 해줌으로써
아이와 부모의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갖게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제가 생각합니다
사실 그 질문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 시점이 가장 좋은가?
어느 시점까지가 엄마의 말이 통할 것인가?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을 쭉 지켜보고
제가 1학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도를 해봤거든요
오랜 시간 동안
그리고 집에 있는 4남매도
고1부터 유치원을 쭉 지켜봤는데
어느 시점이라는 건 사실은 없어요
그런데 그래도 평균적으로 엄마의 말,
그리고 엄마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부 습관,
그리고 공부 대화는요
초등학교 4학년 정도까지는
그래도 습관을 만들어 놓는 게 좋겠더라고요
그 이유는요 초등학교 4학년 정도 되면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지적으로도 그렇고
굉장히 큰 변화를 겪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되면 사춘기가 오죠
그러면 그때는 자기 주장이 굉장히 강해집니다
저희 집 아이들도 그랬어요
잘 이렇게 하는 거 같더니
사춘기 접어들어서 정말 롤러코스터처럼 변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좀 느꼈던 건 뭐냐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이렇게 정서적인 대화
그리고 기질별 대화 그리고 공부대화를 해 나갔는데
그런 두터운 신뢰관계나 대화가 쌓이다 보니까
사실 지금 이제 중고등학교 아이들도
큰 아이 둘째 아이 공부 힘들어하죠
그리고 이제는 제 손에서 사실 벗어나긴 했어요
아이들이 공부 습관을
어느 정도 자기만의 속도로 가고는 있어요
그게 잘했든지 못했든지 간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 가는데
부모와 아이의 육아의 방향은요
확실한 게 한 가지 있어요
아이가 가진 기질과 성향은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부모가 대화나 이런 환경이라든지
이런 거를 설정해주는 데서
어느 정도의 위치까지는 끈끈하게
대화를 통해서 탄탄하게 기반을 만들어 놓으면
커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는 충분히 생긴다고 보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블로그에
저희 사남매 이야기를 다 적고 있거든요
아이와 대화했던 것들도 가끔 적기도 하고
아이가 공부하면서 힘들어하는 과정
그리고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대화했는지
그런 과정도 블로그에 기록을 하고 있는데
어떤 분들이 신기하다고는 해요
고1 남자아이와 고1 아들과
중1 아들과 손잡고 다니면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그런 모습들이 정말 신기하다,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게 정말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는데
그런 걸 얘기해줬을 때
제가 생각했던 그 기질대화법,
공부대화법이 절대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느끼면서
약간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이 책도 그 과정에서 나오게 된 거고요
그래서 그런 중요한 어떤 단계까지는
부모님들이 대화를 꼭 아이들과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시작부터 끝까지 말씀드렸던 게
아이의 기질과 성향,
그리고 아이와의 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어요
오늘도 그리고 또 내일도
아이와 나누는 대화 한마디가
그 아이의 내일을 만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공감이지만
따뜻한 말이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시작이 되고요
그 빛나는 순간들을 절대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