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인트로 00:21 구독자 인사 00:37 구독자 사연 01:27 배우자와의 성관계, 의무이자 권리일까? 04:00 줄어드는 성관계가 외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나요? 07:36 유독 한국에 섹스리스 부부가 많은 이유 09:16 성관계를 거부하는 배우자의 진짜 속마음? 11:15 배우자의 기분 상하지 않게 거부하는 법 16:27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부부 관계,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요? 19:12 부부 관계로 이혼까지 생각하신다고요?
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파장이 불고
불륜으로 이어지게 되는 커플도 분명히 있어요.
성적인 요구를 했는데 그걸 거절하게 되면
자신을 거절하는 것으로 느끼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한 번 거부당하잖아요?
그럼 나도 거부해야 돼요.
이게 주고받잖아요?
그때부터 쫙 가는 거예요.
결국은 가장 중요한 점은
네,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최명기 원장님을 다시 한 번 모시고
우리 시청자분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지나쳤던 감정들을 해석해드리는
인간 사용 설명서
오늘의 주제는 바로
성관계 없는 부부입니다.
먼저 원장님께서 사연을 한 번 읽어봐 주시겠어요?
잠자리를 요구합니다.
물론 결혼한 부부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도저히 마음이 느끼지 않아요.
그럴 때마다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딴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잠자리를 거부하는데도 자꾸 다가오는 남편 때문에
이제는 한 침대에서 자는 것조차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희 부부가 다시 사이좋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사연을 보면
부부로서 성관계를 요구하는 게
좀 당연한 권리일까요?
아니면 상대방을 생각해서라도 참아야 할까요?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를 들어서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
도와주는 건 하나도 없고 요구한다는 거예요.
만약에 그때 남편이 아내가 굉장히 편하게
여러 가지로 도와주고
아내가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면 달랐었을 거예요.
남성과 여성의 성에 대한 접근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의 성은
굉장히 전체적인 맥락과 분위기하고 일치가 돼야 돼요.
이 결혼 생활이 싫어요.
그러면 여성은 관계를 갖고 싶은 마음이 싹 다 없어져요.
남성은 왠지 그게 별개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남편은 나를 소중하게 여겨줘
라고 느낄 수 있게끔 해준다.
그럼 달라지는 거예요.
그리고 또 여성분들이 관계를 하다 거부한 데는
굉장히 절실한 이유가 있는데요.
보통 아이가 둘 있고 힘들잖아요.
굉장히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그랬을 때 여성분들은
현 상태에서 임신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런데 이게 보통 같이 가요.
그럼 여기에 변수가 만들어져야 되거든요.
이 상황에서는 남편분이 변수가 되는 거고요.
또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여성분은 원하는데 남편분은 관계를 갖지 않게 돼요.
그런데 본인이 원하는 원활한 성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이 결혼관계에 뭔가 편안함이 더해지든
매력도가 더해지든
뭔가가 더해져야 되는 거죠.
저는 성관계는 사랑의 행동의 한 일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의무나 권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는 이 아내분이 남편에게 느끼는
굉장히 불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된 독방 육아를 하는 데 있어서도
하나도 도와주지 않고
내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꾸 성관계만 요구하게 되는
아마 그 부분에 대한 엄청난 단절감이 있는 것 같고요.
다른 한편에서는 내가 성관계를 하지 않고 놔두면
이 사람이 뭔가 딴 짓을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이 부부가 지금 나아가야 되는 지점은
성관계 자체가 아니라
부부 사이에 어떤 깊은 단절감 자체를 먼저 논의하시는 거고
그걸 풀어나가시는 것이
오히려 더 지름길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성에 대해서 우리가 확 땡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 번째는 충동성이에요.
두 번째는 자극추구도죠.
남성이더라도 충동적이지 않고
자극추구도가 매우 낮잖아요.
그러면 성관계가
있건 없건 별로 신경 안 쓰는 분들이 있을 수가 있는 거고요.
여성이지만 굉장히 자극추구도가 높고 충동적이잖아요.
그럼 마음이 있으면 관계가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사연자 중에서 여성분이 갖고 있는 미안함은
두 가지에서 기인할 수 있어요.
하나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수치가 높으신 분들도 있죠.
내가 남편 입장이라면
진짜 하고 싶은데 괴로울까가 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이 여성분이 이 관계를 거부하는 거는
똑같은 굉장히 낮은 자극추구도에서 나와요.
자극추구도가 굉장히 낮은 사람들은 보다가 보면
어떤 고정관념과 매뉴얼에 의해서만 움직여요.
그러다가 보니까 부부는 부부관계를 해야만 되는 건데
부부관계를 안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회의 규정과 관습을 어기고 있고
본인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어기고 있으니까 미안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의 마음을 굉장히 불편하게 하지만
이분의 몸은 그렇게 반응하지 않는 거죠.
그러면 이 남편분이 과연 이거로 인해서 외도를 할 것이냐 아닐 것이냐
몇 가지 변수가 있어요.
첫 번째는 줄기차게 욕을 하시는 걸 보면
외도를 할 가능성은 조금 낮다고 생각이 돼요.
다른 곳에서 충분히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럼 이렇게 줄기차게 욕을 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그런 다음에 만약에 이 남성분이 굉장히 내양적이다.
낯가림이 많다.
그럼 외도를 할 가능성은 조금 더 낮아져요.
그런데 외도를 하냐 외도를 하지 않느냐에 따라
결정적인 변수가 두 개 있어요.
시간과 돈이에요.
그래서 가끔 우리 남편이 바람을 피웠는데
또 바람을 피울까요? 안 피울까요? 물어보면 저는
바람을 안 피우겠다는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말씀드려요.
그러면 뭐가 중요합니까? 하면 대답해드리지요.
바람을 피울 수 있는 시간을 없애세요.
매일매일 제때제때 집에 들어오면
바람을 가다 피울 수가 없지요.
두 번째, 딴 사람이랑 사귀고 그러려면
돈이 좀 들어요.
그런데 월급 딱 받는 액수가 분명하고요.
그중에 대부분이 저축으로 돌아가고요.
진짜 딱 쓸 돈밖에 없잖아요.
바람을 피우고 싶어도 피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도 틀릴 수 있지만
현 상황과 삶의 어려움을 놓고 볼 때
당장 관계에 응하지 않아 주신다 그래서
당장 바람을 피울 가능성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사실 저도 원장님하고 똑같은 생각인 게
이 사연자분이 마지막에 우리 부부가
예전에 다시 사이가 좋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렇게 사실 여쭤봤단 말이에요.
그래서 남편분께서 보통은
10년 정도 섹스를 있으면
요구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그래서 요구를 하는 게 정말 짜증나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기회의 요인이 아직 남아있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아마 육아가 끝나고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어지시잖아요.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옛날로 돌아가는 전제 조건은요.
어머님이 아이들의 양육에 대해서
생각이 조금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시점이 돼야 돼요.
부부 사이가 나빠서 섹스리스가 되는 게 아니라요.
역설적으로 이 부부가 성관계가 없더라도
우리가 결혼을 만족하면서 버틸 수 있잖아요.
굉장히 작은 부분이 되어보여요.
예를 들어서 여성분인데 자국 추구도가 높아요.
그러면 그 여성분은
그거를 남성한테 받지 못하게 되잖아요.
삶이 그렇게 재미가 없어요.
어떤 남성분 같은 경우에는
관계를 갖다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자신에 대한 어떤 모멸감으로 받아들이는 분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부부의 경우에는
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엄청나게 파장이 불고
그게 곧 불륜으로 이어지게 되는 커플도 분명히 있어요.
원장님 제가 한 통계를 봤는데
섹스리스를 하는 그 부부의 비율이
얼마큼 되는지 한번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이 섹스리스를 정의한 게
그래서 보니까 우리나라가 35%에 육박한다고 해요.
근데 이게 얼마나 높은 거냐면요.
세계 평균이 한 20% 되고요.
일본 바로 밑에 우리나라가 등재되어 있는데
근데 우리가 섹스리스 부부하게 되잖아요.
굉장히 삭막한 부부만 생각해요.
그런데 사실은 섹스를 하면서도
싸우고 서로 원망하는 부부도 굉장히 많고요.
섹스리스인데 화목하고 가정한 부부도 의외로 많아요.
그래서 우리가 갖고 있는
섹스리스 부부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은
조금은 버려야 돼요.
일단은 제가 다양한 부부들을
항상 현장에서 제가 만나 보면
이러한 성적인 부분과 관련된 갈등들은
참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첫 번째는
이 남편과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있어서
과거에 성적인 부분과 관련되어 있는
아주 트라우마라든지
안 좋은 어떤 기억이 있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걸 거의 오픈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배우자한테도 이 배우자가 오해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또 두 번째는 실제로도 정서적인 단절이
섹스리스로 사실은 연결되는 부분은 상당한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화나고
서로가 이제 뭔가 단절되기 시작하면
섹스리스로 발전하기 시작하고
그 부분이 또 정서적 단절로 이루어지게 되는
또 마지막은 단순히 이 부분은
섹스리스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의 이슈로 받아들인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했던 게 뭐 별로인가 이 사람에게
내가 좀 별로여서 그러는 건가
막 이렇게 가면서 그것 때문에 좀 싸우게 되고
서로 사이에 뭔가 상처를 굉장히 내게 만드는
그런 요소도 좀 상당하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밖에서 자기 매력도를 계속 확인하려고 하는 분들도 있지요.
남편들의 심리는
만약에 그 남편이
내 아내한테도 매력을 못 느끼지만
대부분의 다른 아내한테도 매력을 못 느낀다
그러면 그거는 피곤하고 지치고 그런 건데
어떤 남성이 내 아내한테는
잠자리를 갖다 하고 싶지 않고
흥분되지도 않는데
다른 여성들한테는 관계는 가지지 않더라도
내가 뭔가 흥분되고
마음속에 욕구는 가진다라고 하게 되면
간단히 말해서
성적 대상으로서의 아내에 대한 호감도가
별로 없다고 느껴지는 거지요.
그런데 성적 대상으로서의 아내의 매력도가 없다는 뜻이
꼭 그 아내가 객관적으로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에요.
어떤 남성들은 아내가 되어지는 순간
아이의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아내에 대한 매력도가 굉장히 떨어지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또 어떤 남편들은
좀 얌전하게 얘기하면 투정
나쁘게 얘기하면 보복의 차원에서
성관계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내가 자신에 대해서 비난하고
돈도 잘 못 벌어온다고 깎아내리고 그러잖아요.
그때는 아내하고 관계를 갖고 싶어도
본인이 안 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 원장님 말씀하신 거에 덧대서
실제로 이제 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신감 때문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성적인 요구가 없는 게 아니라
자신이 그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을지 모른다.
그것이 너무 두려워서
피하게 되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자기가 성관계를
좀 원활하게 할 수 없다는 그런 느낌?
마지막은 예전에는 남편이
굉장히 성관계를 많이 요구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러지 않는다.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 아닐까?
그렇게 좀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많은 남성분들의 이야기를 실제로 들어보면
옛날에는 진짜 성욕이 셌는데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변화나 이런 것 때문에
성관계 자체에 대한 욕구가 확 낮아지고
다른 욕구들 있잖아요.
게임을 한다든지 자신의 취미활동을 한다든지
그런 부분에 대한 욕구를 좀 옮겨가는 경우들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자존심 싸움인 경우도 있어요.
한 번 거부당하잖아요.
그럼 나도 거부해야 돼요.
이게 주고받잖아요.
그때부터 쫙 가는 거예요.
자신이 성적인 욕을 했는데 그걸 거절하게 되면
자신을 거절하는 것으로 느끼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그것 때문에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평행선을 정말 그리면서
감정 싸움이 되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내가 거절을 하긴 해야 될 텐데
조금 더 낮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나의 상황 때문에 거절하는 거지
당신을 거절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여보 내가 지금 몸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내가 너무 스트레스가 지금 많아서
지금은 좀 어려울 것 같아.
그렇지만 당신 내가 항상 멋있게 생각하는 거 알지?
이러한 지점들이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한
존재에 대한 거절이 아니기 때문에
훨씬 상처가 덜 되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성관계라고 하는 것은
정서적인 연결의 한 결과일 수 있거든요.
그 말은 다시 말하자면
다른 것들로도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거예요.
평행만으로 채울 수 있는 건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자면 배우자와 함께 좋아하는 음식 먹으면서
대화 나눠보고 좋아하는 영화도 좀 보고
좋은 어떤 길을 걸어보는 거
이런 활동들을 늘려보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성관계 자체에만 매몰되지 않고
부부의 정서적 교류를 훨씬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보통 제일 많이 하는 건요.
상대방이 잘 때까지 안 들어가요.
꾸물꾸물 꾸물꾸물 계속 일을 하면서요.
눈치를 보면 알거든요.
그럼 이쪽은 지치다 그냥 자요.
그럼 그때 들어가요.
또 유아하게 거절한다고 하는 것도 뭔가 하면
많이 도와주고 그래요.
맛있는 것도 계속 해주고요.
계속 칭찬도 해주고 팔짱도 끼고 다니고 그래요.
그러면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배우자가 거부하는 거에는 솔직히
똑똑한 대처가 없어요.
절대로 해서 안 되는 거는
배우자가 거부한다 그래서 우리가
강제로 그거를 요구할 수 없죠.
그리고 욕망의 문제이기 때문에
동정심과 공감으로 관계가 가능하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나 아까 말씀드렸듯이
결국은 거부당한 쪽에서는
자신의 거부당한 마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내서 오기도 하고
어떤 분은 잘해줘서
영역으로 끌어올리고자 하기도 하고
때때로 그 잘해주는 행위가
상대방한테 굉장히 커다란
감정적인 걸 갖다 일으키게 되면
관계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러나 반대로 여기에서의 문제점은
억지로 잘해주는 건 오래가지 않거든요.
그게 없어지면서
또 상대방이 힘들어하는 게 보이게 되면
관계가 확 나빠지기도 하고
반대로 나름대로 잘해줬는데
그게 결국은 본인이 원하는 어떤
원활한 선관계로 다시 가지 않으면
그때부터 앙금이 되어서
더 커져서 이혼을 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전개된다는 생각을 해보게 돼요.
힘싸움으로 가는 것은
정말 최악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내가 이제 그런 걸 거절당했다
그럴 경우에는
조망수용 능력이 되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제가 거절을 하게 될 때도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 상황 때문에 그런 거야라고 얘기하는 게
그 사람에게 조금 덜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자기가 거절을 당하는 위치에 있을 때도
나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혹시 지금 너무 피곤해서 그런 거 아닐까?
이 사람이 혹시 다른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라고 하는 조망수용의 능력을 가지면
생각보다 좀 풀리는 부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자면
당신이 날 무시하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화가 나라는 말에서
혹시 당신이 좀 피곤한 것 같은데 괜찮아?
라고 할 수 있는 어떤 토대가 형성될 수 있죠.
이것은 부부관계를 더 돈독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단순한 잠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 사이의 어떤 불만들이 싹트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걸 먼저 제거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집안일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갈등이 있었다.
그러면 가사의 분담을 조금 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든든하고 책임감이 있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서
어떤 면에서는 그 원인 자체를 제거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세 번째는
사랑하기 때문에 심장이 뛰기도 하지만
심장이 뛰어서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부부들 만나서
정말 이런 성적 이슈 같은 걸로
이제 굉장히 서로 싸우게 되는 그런 경우들이 있을 때
둘 사이에 서로가 로맨틱한 감정이 안 드는데 어떡하냐?
막 그런 걸로 이제 얘기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럴 때는 이제 뮤지컬 같은 거
둘이서 멋있게 이렇게 옷을 입고
맘마미아나 캐치나 이런 거
굉장히 심장이 뛰는 그런 뮤지컬이 있어요.
그런 걸 이렇게 보고 오면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이 해결되는 그런 경우들도 있죠.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부부 사이에서
항상 우리가 그냥 잠옷 입고 널브러져 있고
이런 모습을 자꾸 보다 보니까
서로에 대한 로맨틱한 감정이 잘 안 들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나갈 때는
그냥 대충 추리닝 입고 나가지 마시고
옷도 멋있게 입어보고
조금 더 괜찮은 어떤 영화라든지
좋아하는 어떤 장소라든지
그래서 어떻게 보면 부부 사이에 갈등을 좀 눅눅듯
좀 씻어내게 얘기하는
굉장히 토대인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여성분들은 거절을 당하잖아요.
다이어트를 시작하십니다.
나의 매력도를 올려서
해결해야 되겠다 생각하게 되지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없어진 상태에서는
그다지 효과가 있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참 슬픈 건 이거예요.
저 사람이 나를 거부해요 성적으로
나는 어차피 나도 저 사람이
나 사랑하건 안 하건 상관이 없어요.
그럼 별로 슬프지 않아요.
화낸다지만
근데 이런 경우가 어려움인 거죠.
난 아직 저 사람을 굉장히 사랑해요.
저 사람은 계속 나를 거부해요.
그러면 그때 아까 제가 얘기하는
많은 노력들을 해보게 되지요.
수술도 생각해보고
다이어트도 생각해보고 하는데
실제적으로는 그게 이어지지 않게 되면서
더 마음을 상하게 되는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결국은 때때로 가장 중요한 점은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게
제일 나을 때가 있어요.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걸 갖다
안 하려고 하다가 보면은
모든 게 더 나빠지거든요.
원장님 사실 우리가 나이가 들면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산다는
그런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중년 부부들이 노년까지도
설렘을 좀 잃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도록
부부 생활에서의 원칙을 하나 정해주신다면
뭘까 있을까요?
굉장히 세속적인 거가
세속적이 아닌 게 있는데요.
일단 경제적으로 풍족할수록 잘 지냅니다.
통계도 있습니다.
바꿔 말하게 되면은
경제적으로 불행해지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간의 나이 들어서
사이 좋기 위해서는
진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안정성을
갖다 유지해야 됩니다.
두 번째는 서로 상대방이 싫은 짓을
억지로 안 합니다.
그런 다음에 사이가 좋은 부부들을 보니까요.
물론 이렇게 서로서로 말 한 마디 안 하고
사이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서로서로 재밌게 지냅니다.
농담하고 웃고
그리고 부부간의 사이가 좋은 부부들을 보다가 보면은
자녀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요.
보통은 자녀들하고의 관계도 굉장히 좋습니다.
일단은 사이가 정말 좋은 부부들을
제가 볼 때가 있거든요.
첫 번째는 서로에게 공통의 취미가 있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두 번째는 사랑한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지 말고
그걸 자꾸 이렇게 표현하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만약에 전화를 했어요.
그러면 우리가 맨날 일적관계인 거예요.
그러면은 왜 이렇게 받는단 말이에요?
그러면은 그냥 전화했지.
이런 말에 굉장히 우리가 웃음을 지낸단 말이에요.
가벼운 이야기들, 사적관계를 좀 형성하는 거
저는 매우 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세 번째는 서로에 대해서
아유 저 사람 왜 이렇게 게으르지?
이 사람 왜 이렇게 독단적이야?
어떤 관점 자체가 상대를 이렇게 판단해버리고
안 좋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뢰의 태도를 갖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늦게 오게 됐을 때
또 늦네. 저거 봐봐. 사람 안 바뀌어.
이렇게 가는 게 아니라
아 늦게 오는 것이 좋은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이 무슨 일은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상호간의 관용의 시선은
부부간의 되게 중요한 자원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부부관계는 캠프파이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부부의 잠자리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은
사실 없으면 굉장히 허전할 수 있는
로맨틱한 활동과 친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성관계를 의무로 받아들이거나
정말 그 부분이 아예 사라졌다.
그러면 정말 삭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성관계는 어디까지나
서로의 온기라든지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인 것 같습니다.
싸우면 굉장히 감정이 흥분하게 되거든요.
관계를 갖고 다시 관계가 좋아지는 부부 유형이 있어요.
또 어떤 부부들은 서로의 어떤 메시지가 전해져서
냉전을 펼치잖아요.
관계를 냉전의 끝이다라고
서로 부부둘다 인지하는 부부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두세 달 서로 서로 냉전을 하다가
우리의 냉전은 끝났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둘이 관계를 가지는 거죠.
그런데 이미 서로 싫어하고
경제공동체 이상의 의미가 없는 부부에서는
성관계를 하게 될 가능성도 낮지만
다시 사이가 좋아지는 쪽으로는
잘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다양한 것 같아요.
사연자분은 현재의 한계 내에서는
제일 잘하고 계세요.
그리고 굉장히 미안한 마음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지금 이 상태에서는 사연자분이
남편의 요구를 받아들여줄 정도의
마음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신 만약에 남편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남편에 대한 사랑을 다른 부분으로
표현해 줄밖에 없게 되는 건데
그 역시 사연자분이 너무 지쳐서 할 수 없으면
할 수 없는 거예요.
다만 제 생각은 사연자분께서 혹시
너무 우울하거나 힘든 게 아닌가라고 하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는 한 번
전문가의 도움을 원하시는 게 나을 것 같고요.
여기에 갖춘 맥락으로 저는
이혼은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혼이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렇게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혼하신 분들 중에서
꼭 후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거는 이혼의 이유가 우울증 때문인 분입니다.
내 아내도 괜찮고
내 남편도 괜찮고
서로서로의 배우자가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러나 어느 순간
결혼 생활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그래서 이혼을 했어요.
사실은 이 결혼 생활이
나의 우울증을 일으키고
나를 지치게 하는 것 같지만요.
사실은 우울증 때문에 이혼하는 분이 적지 않아요.
그리고 나서 내가 우울증 때문에
이혼했다는 걸 모르잖아요.
그 다음 우울증, 그 다음 우울증이
3000년에 올 때마다
삶을 더 비참하게 받아들이게 돼요.
우울증인 기간 6개월에서 1년은
사람이 완전히 무기력한 사람
공감 못하는 사람
과격한 사람
나무늘보 같은 사람이 된다는 걸 몰라요.
그래서 이혼하기 전에는
꼭 우울증을 확인해보시고
나나 배우자 한쪽이 우울증이면
이혼하시면 굉장히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부부 사이에서 보통은
해결의 실마리가 잘 안 보이는 경우에는
오히려 갈등을 일으키는 부분보다
서로 사이에서의 어떤 얼음처럼
그냥 굳어져 버릴 것 같아요.
서로 사이에 싸움도 없고
갈등도 없고
너는 지져라.
그래도 그냥 기차는 간다.
이렇게 뭔가 거리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는
아무리 캠프파이어를 해보려고
거기다가 불을 막 해도요.
이미 장작 자체가 다 재어가지고
쉽지 않은 경우들이 많이 발견되거든요.
근데 오늘 사연자분께서는
남편 역시도 짜증나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를 자꾸 요구하고 있다는 건
그 안에서 뭔가 회복하려고 하는
그런 기미가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우리 사연자분께서는
이런 것을 다 총칭해서
우리 사이가 좋았던 대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그런 마음을 전달해 주셨잖아요.
서로의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여전히 장벽이 있긴 하지만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도약판
자원 여전히 존재한다라는 것
그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여기서 실마리를 한번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답을 내기 어려운
굉장히 진짜 힘든 주제를 다루었던 것 같습니다.
지식인사이드 네이버 카페에
여러분들의 고민과 사연들을 올려주시면
저희가 다음에 해결해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