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NASA가 공개한 소름돋는 우주 행성들의 소리 (준비물: 이어폰) | 미스터리

김반월의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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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행성의 소리가 가장 듣기 좋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구의 소리가 가장 듣기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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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월의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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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불가사의 #초고대문명 #7대불가사의 #지구리셋 #우주
본래 진공상태인 우주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공기와 같은 소리를 전달시켜줄 매질이 없기 때문이죠.
소리는 일종의 탄성파, 즉 파동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기타줄을 튕기거나 또 망치로 나무를 때릴 때 발생하는 진동,
혹은 여러분이 지금 듣고 있는 이 영상의 소리도 모두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진동이
공기의 입자를 타고 여러분의 귀에 전달되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들어온 진동을 우리의 뇌는 소리라고 인식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 이런 진동을 전달시킬 어떤 매질도 없는 우주에선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게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한평생 우주를 연구해온 나사의 과학자들은 이런 사실이 너무 아쉬웠던 걸까요?
이들은 결국 우주에서 생성되는 여러 자기장이나
또 플라즈마와 같은 수많은 물리적 신호들을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변환해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오늘은 현재까지 공개된 모든 우주의 소리를 함께 들어볼까 합니다.
금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입니다.
평균 온도가 무려 500도에 달하고
대기의 압력은 지구의 90배가 넘을 정도로 강력한 곳이죠.
이런 극한 환경 때문에 인간이 직접 금성에 착륙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1982년 탐사선 베네라 13호가
최초로 금성의 컬러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뒤여 발사된 베네라 14호는
금성에서 약 57분간 생존하는 데 성공하며
그곳의 생생한 소리까지 녹음해 지구로 전송해왔죠.
2021년 2월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도착한 직후 지구로 보내온 화성의 컬러 사진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화성에서 도착한 생생한 바람소리 역시 함께 전송되어왔죠.
화성의 소리는 우리가 늘상 듣는 지구의 바람소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또 화성의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의 비행소리 역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만약 화성 위에 서 있는 상태라면
물론 이 정도로 큰 바람소리를 직접적으로 귀로 들을 순 없을 겁니다.
화성의 대기는 지구의 대기보다 약 100배 가량 희막하기 때문에
화성에서 바람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미약하게 들려올 겁니다.
이 소리는 2016년 나사의 주노 탐사선이 포착한
목성의 극지방에 형성된 오로라의 소리입니다.
이 오로라는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오로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 방출되는 강한 전자기판은
그 강렬함에 녹음된 소리마저 굉장히 섬뜩한 기운을 풍기고 있습니다.
듣는 순간 이 목성이라는 거대한 행성이 주는 위압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만큼
그 기후와 환경 또한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목성의 구름층에는 강력한 번개가 끊임없이 치고 있는데
이 번개는 우리가 상상하는 지구의 번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목성에 깔려있는 수많은 헬륨이 번개의 소리를 엄청난 초고음으로 만들어버리죠.
목성의 달이라 불리는 위성 2호의 소리입니다.
2017년 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은 토성에서 엔셀라두스로 넘어가던 중
토성의 고리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소리를 포착했습니다.
토성의 강력한 자기장이 만들어내는 이 소리는
마치 거대한 악기처럼 우주를 울리고 있었죠.
천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행성 중 하나입니다.
평균 온도가 영하 230도에 달하며
강력한 바람과 전례 없는 자기장을 자랑하는 천황성은
수소와 헬륨, 메탄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기체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그 대기 속에는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1986년 보이저 2호가 포착한 천황성의 소리입니다.
마치 홀로한 우주 속에 은밀히 울려 퍼지는 쓸쓸한 바람 소리처럼 들립니다.
지구와 무려 45km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이 해왕성은 차가운 푸른 행성으로 유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천황성과 닮은 외모 덕분에
둘을 형제 행성이라 부르기도 하죠.
이 두 행성은 주로 수소, 헬륨,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메탄이 파란색을 반사하고
또 빨간색과 노란색은 흡수해서 이와 같은 푸른 색을 띄고 있습니다.
해왕성 역시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굉장히 추운 행성입니다.
2012년 8월 25일, 보이저 1호는 마침내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우주에 진입
그리고 그곳의 플라즈마의 밀도 변화를 감지했습니다.
이 소리는 당시 수집한 데이터를 가청주파수로 변하는 음향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성간 우주의 소리를 듣게 된다면
바로 이런 소리가 귀에 들려오게 될 겁니다.
지구는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인류의 고향이지만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역시 굉장히 매력적인 행성 중 하나입니다.
지구의 소리는 뭔가 휘파람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고
또 마치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데요.
하지만 사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고에너지 입자고리에서 발생하는 전파 소리입니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 소리를 인류의 합창이라고 부른다고 하죠.
지구의 소리는 마치 새들의 지저귐처럼
우주 공간에 울려퍼지는 고요한 합창처럼 들립니다.
확실히 지구의 소리는 다른 행성들보다는 훨씬 듣기 편한 소리처럼 들립니다.
뿐만 아니라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
파도가 해안을 부딪히는 소리
동물들의 울음소리
또 우리가 만들어내는 도시의 소리까지
어쩌면 이 지구도 우주의 한 일부라는 관점에서
이 모든 자연의 소리는 전 우주가 합창하는 교향곡의 일부인 셈 아닐까요?
이처럼 탐사선이 포착한 행성이 품은 강렬한 주파수는
인간의 감각으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이 어떤 우주의 공포와 또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